외과각론 Chapter 01-1. 유방 진찰 및 검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유방 진찰 및 검사
2. 유두 분비물
3. 유방검진
4. 유방 영상 검사
5. 조직검사
1. 유방의 신체진찰
유방을 눈으로 관찰 시, 양측 유방의 대칭성을 확인하고 피부변화, 유두변화, 미세 피부 함몰을 확인합니다. 만약 피부에서 부종, 발적, 압통 등이 있는 경우 유선염, 농양 외에 염증성 유방암 가능성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두가 함몰 또는 표피가 벗겨짐이 확인되면 습진 외에 파제트 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방의 촉진 시기는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매달 생리 끝나고 2~7일 후 시행하며 크기, 모양, 굳기, 위치, 움직임 여부를 확인합니다. 양성과 악성 종양 모두 압통은 없으며 양성 종양의 경우 경계가 명확하고 쉽게 움직이는 반면 악성 종양의 경우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위 조직에 유착되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2. 유두 분비물
하나의 관에서 유방 분비물이 확인되면 관내유두종, Ductal carcinoma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여러 개의 관에서 유방 분비물이 확인되면 Mamary duct ectasia, Fibrocystic disease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두 분비물의 색깔이 피처럼 붉게 보인다면(혈성분비) 관내유두종이 가장 가능성이 높으며 이외에도 Ductal adenoma/carcinoma, 파제트병, Fat necrosis, Mamary duct ectasia, 정상임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병적인 유두분비의 임상적 특징은 1) 압박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 2) 혈성 분비 3) 단일 유관에서 분비 4) 지속적인 유두 분비 5) 40세 이상인 경우 만져지는 종괴나 영상의학 감사상의 소견 동반입니다.
3. 유방 검진
한국 유방암 학회에 따른 유방암 건진 권고암은 30세 이후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을 하며, 고위험군은 의사와 삼당을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 유방암 검진 권고암은 40-69세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방의 자가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난 후 1주일 안에,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진찰은 스스로 유방암을 판명하라는 것아 아니라 매달 유방 변화를 살펴보라는 뜻으로, 안 만져지던 것이 만져진다든가, 안 나오던 분비물이 나온다든가 등의 변화를 파악해 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먼저 1단계는 거울 앞에서 눈으로 관찰하기입니다.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내린 상태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부종, 피부 이상, 유두 이상 등에 대해 비교하면서 관찰합니다. 다음에는 양선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인 자세, 양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앞으로 내민 자세로 관찰을 합니다. 2단계는 서거나 앉아서 손으로 촉진합니다. 검질 할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반대폰 2,3,4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검진하며 유방 주위 바깥쪽 상당부에서 동심원을 그리며 몽우리가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진 곳이 없는지 검진하며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살핍니다. 3단계는 누워서 촉진합니다. 수건이나 베개를 검사할 유방 쪽 어깨 밑에 넣어 받친 뒤, 검사할 유방 쪽 팔을 머리 위편에 두고, 반대쪽 손으로 2단계의 방법으로 검진합니다.
4. 유방 영상 검사
유방 영상은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유방 자기 공명영상이 있습니다.
유방촬영술(Mammograhy)은 유방암 선별검사에 사용되며 촬영 시, 미세석회화가 확인되면 그 부위를 확대해서 촬영하는 확대 유방 촬영을 추가 진행합니다. 유방촬영술의 장점은 가장 정확하고 특이도 높은 검사 방법으로 작은 병변의 조기 진단뿐 아니라 미세석회화 발견은 초음파보다 더 좋습니다. 유방촬영술 자체의 radiation도 cancer risk factor가 될 수 있으므로 유방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20-30대의 젊은 여성이 확인 차원에서 매년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유방촬영술에서 악성 시사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악성 시사 소견은 종양의 경계가 불규칙하며, 별 모양의 종괴로 확인이 된다거나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발견이 된다면 이는 관내상피내암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국소 압박을 통한 확대촬영을 하고 바늘위치결정생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유방초음파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혈성 유두 분비의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 추천되며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된 병변이 Solid 또는 Cystic 종양인지 구별하고 치밀 유방에서의 병변확인을 위해 시행합니다.
유방 자기 공명영상은 폐경 이후의 치밀 유방과 같은 고위험군에서 시행됩니다. 유방 자기 공명영상의 경우 1) Invasive lobular carcinoma 평가 2) BRCA 보인자 또는 강한 가족력 가진 환자의 선별 검사 3) 가슴 확대 목적으로, 유발 실질 내로 직접 필러 시술한 환자의 선별검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5. 조직검사
조직검사의 종류는 중심부 바늘생검, 수술적 생검, 바늘위치결정생검이 있습니다.
중심부 바늘 생검은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되며 가장 흔히 사용되는 생검방법입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의 경우 촉지되지 않고, 초음파 검사로도 명확히 보이지 않아 일반적인 초음파 유도하의 중심 바늘 생검이 힘들 때는 바늘위치결정생검을 시행합니다. 석회화가 국소적으로 모여 있거나, 일렬로 배열돼 있거나 유두를 향해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양상이 관찰이 된다면, 반드시 확대 유방촬영을 통해 석회화의 모양 및 수, 분포를 자세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생검 방법에는 절제생검과 절개생검이 있습니다. 절제생검은 부분 또는 전신마취 하에 주변 조직을 포함한 유방 종괴를 완전히 떼어내고 그 조직을 전체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검은 전체 병변 중 일부만을 떼어 검사하므로, 일부에서 추가적인 수술적 생검이 필요할 수 있으며 생검 후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생검이 필요한 경우는 1) 비정형 관상피증식증이 보이는 경우 DCIS와 감별을 위해 2) Increased celluarity를 보이는 섬유샘종의 경우 엽상종양과 감별을 위해 3) 양성 유두 종양이 보이는 경우 유두암과 감별을 필요할 때입니다.
BI-RADS는 유방 영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악성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들의 유방 건강을 평가하고 관리 및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범주는 0부터 6까지 총 7가지로 분류하며 범주 0은 판정이 유보된 상태로 추가적인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범주 1은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로 1년마다 정기적인 유방촬영술을 권고하며 범주 2는 미세한 구조적 이상만 있는 양성결과로 범주 1과 마찬가지로 1년마다 정기적인 유방촬영술을 권고합니다. 범주 3은 경미한 이상이 있으나 양성으로 추정되는 결과로 악성의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못하므로 6개월 간격으로 2-3년간 추적검진이 필요한 경우이며 범주 4는 양성과 악성 사이의 가능성이 있는 결과로 조직검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범주 5는 95% 이상 악성 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이며 범주 6은 생검으로 이미 악성으로 확진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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