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Chapter 1-1. 외이도질환, 중이염, 외상성 고막천공, 진주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외이도질환: 범발성 외이도염(Diffuse external otitis), 이절(Otofuruncle)
2. 외이도질환: 이개혈종(Otohematoma)
3. 중이염(Otitis media): 삼출성 중이염, 급성 화농성 중이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
4. 외상성 고막천공
5. 진주종(Cholesteatoma)
[1. 외이도 질환: 범발성 외이도염, 이절]
범발성 외이도염은 덥고 습한 여름에, 수영을 자주 할 때 호발합니다. 이경검사 시 지저분한 형태, 녹색 분비물 및 외이도 부종과 발적을 보입니다. 원인균으로 녹농균이 가장 흔하며 증상으로는 소양감이 가장 중요하며 외이도가 막혀 전음성 난청을 보이며 이개를 후상방으로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범발성 외이도염의 치료는 3% Normal saline 및 녹농균을 잡기 위한 Quinolone 항생제를 사용하고 부종이 심할 시 스테로이드 및 소염제를 사용합니다.
이절은 지저불한 귀이개나 성냥 등으로 인해 외이도 손상 시 발생하며 이경검사 시 외이도에 종기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이며, 귀 잡아당기거나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절의 치료는 항생제, 진통제, Incision & Drainage로 종기를 제거합니다.
[2. 외이도 질환: 이개혈종]
이개혈종은 레슬링 선수에서 흔히 보이는 귓바퀴 질환으로 외상에 의해 이개 연골막하에 출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연골의 괴사가 일어날 수 있고, 이개의 변형을 일으키면 배추꽃양 변형(만두귀)이 됩니다.
이개혈종의 치료는 흡인 후 압박을 하거나 흡인 후 트리암시놀론을 주입합니다.
[3. 중이염]
중이염은 삼출성 중이염, 급성 화농성 중이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이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이통, 발열과 같은 급성 증상 없이 중이강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으로 유소아 청력 장애의 흔한 원인에 해당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증상은 전음성 난청, 고막 내부에 삼출액이 고여 있으며 고막함몰 및 고막 천공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단은 유소아에서 TV 소리를 높인다거나 수업 도중 주의 산만 등이 있으면 청력장애로 의심하며 통기성 이경검사를 통해 중이에 있는 이물질이나 삼출물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청력검사상 10-40dB의 전음성 난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는 우선 경과관찰을 하며 삼출액이 지속되거나 난청, 언어발달 지연, 학습장애가 있으면 청력검사를 진행합니다. 3개월 이상 청력저하가 지속되면 환기관 삽입, 이관통기법(Valsalva 법)을 시행하고 청력검사에서 양측청력손실 20dB 이상 시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다음으로 급성 화농성 중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원인균은 S. pneumoniae, H. influenzae, M. catarrhalis이며 감염경로는 상기도 감염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 내로 전파됩니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증상은 상기도 가염 후 발열, 이통, 고막의 발적, 팽윤, 전음성 난청, 이명, 고막천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단은 임상양상과 고막 소견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치료는 경구 항생제(Amoxicillin, Ampicillin), 경구 진통제를 통해 치료하면 대부분 2~4주 이내에 완치되면 만약 효과가 없을 시 Amoxicillin-Clavulanate, Cefaclor를 사용합니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원인균은 급성과 달리 Pseudomonas aeruginosa, S. aureus이기 때문에 급성 중이염에서 사용하는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증상은 2~3개월 지속되는 무통성의 귓물, 청력장애, 고막천공이 있습니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치료는 Fluoroquinolone과 스테로이드제가 섞인 점이액을 주로 사용하며 합병증이나 전신질환의 증거가 있는 경우 전신적 항생제 투여합니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급성유양돌기염이 있습니다. 급성유양돌기염은 유양돌기첨(Mastoid process) 부위에 농양이 생긴 것으로 누를 때 통증이 있고 고막이 심하게 팽윤 되어 청력장애가 발생됩니다.
급성유양돌기염의 치료는 유양돌기절개술을 실시하여 고름을 빼내는 동시에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4. 외상성 고막천공]
외상성 고막천공은 주로 머리핀이나 이쑤시개, 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벼 발생하거나, 혹은 손으로 맞거나 폭발 등으로 인해 외이도에 갑작스러운 기압변화가 생기는 경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외상성 고막천공의 임상양상으로 심한 통증 및 출혈, 청력저하, 이명 등이 나타납니다.
외상성 고막천공의 치료는 크기가 작다면 경과관찰을 하며 항생제 등으로 감염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2~3개월 이상 천공이 지속되거나 크기가 클 때, 외림프 유출 시 고막 성혈술을 시행합니다.
[5. 진주종]
진주종은 중이 내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피부 세포의 축적으로 인한 비종양성 병변입니다.
진주종의 특징은 점막을 구성된 중이강 내로 각화편평상피가 침입하여 각질을 축적하면서 주위 골조직을 파괴합니다. 진단은 임상소견 및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으로 합니다.
진주종의 증상으로는 이루, 청력장애, 이통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는 수술로 제거하고 이루가 있을 경우에는 국소치료 및 약물요법으로 이루를 없앤 후 수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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