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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양성체위성돌발현훈,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돌발성 난청의 이해

by 종합병원김닥터 2023. 8. 27.

이비인후과 Chapter 1-2. 말초성 현훈,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말초성 현훈

2.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y neural hearing loss)

[1. 말초성 현훈]

  말초성 현훈에는 양성체위성돌발현훈,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안뜰신경염이 있습니다. 

  양성체위성돌발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은 말초성 현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정기관 내에 있는 이석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서 전정기관 내의 유체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입니다.

 양성체위성돌발현훈의 임상양상은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며 대개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곧 증상이 사라집니다. 

 양성체위성돌발현훈의 진단Dix-Hallpike 유발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Dix-Hallpike 유발검사는 침대에 환자를 앉히고 머리를 후반고리관 방향과 같게 환측으로 45도 돌린 후 급히 뒤로 눕히면서 머리를 아래로 떨어뜨리면 심한 현기증과 함께 회전성 눈떨림이 발생합니다. 

 양성체위성돌발현훈 치료는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반고리관의 관 내를 따라 이석이 원래 있던 자리인 전정기관 내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이석 치환술(Epley maneuver)을 합니다. 

Dix-Hallpike maneuver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은 내림프액의 순환과 흡수 장애로 생기는 것으로 어지럼증은 30분~3시간 지속됩니다. 증상으로 이명, 난청, 현기증, 이충만감을 보입니다.

 메니에르병의 가장 중요한 특징변동성의 감각신경성 난청이므로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의 일차 목표는 발작적인 어지럼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내과적 치료로 급성 치료에는 전정억제제, 항히스타민제(Diphenhydramine)를 사용하며 만성 치료로 저염식, 이뇨제(Hydrochlorothiazide, Amiloride)를 사용합니다. 

메니에르병: 분당서울대병원

 전정신경염/안뜰신경염(Vestibular neuritis)은 부비동염, 상기도 감염에 의해 미세혈관 장애가 전정신경의 변성을 유발하면서 발생합니다. 어지럼증은 수일~ 수주 지속되며, 난청이나 이명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정신경염

[2.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 갑자기, 순음청력검사상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소실이 발생하는 감각신경청 난청을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  순음청력검사 결과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으며 흔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선행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