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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임신에 대한 모체의 적응 및 산전관리 증례: 증상과 치료 과정 분석

by 종합병원김닥터 2023. 8. 13.

산부인과 Chapter 01. - 02. 임신에 대한 모체의 적응, 산전관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황 01.] 쌍태임신 산모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과 구역 증상 

쌍태임신 33주인 34세 미분만부가 산전진찰을 위해 내원

복부초음파를 받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역 증상 호소

=> 임신 중 자궁은 상대적으로 오른쪽으로 밀려서 커지게 되면서 오른쪽의 대정맥을 압박합니다. 따라서 대정맥이 압박을 받을 경우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어지러움과 구역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몸을 왼쪽 옆으로 돌려 눕거나 편한 자세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 02.] 신경관 결손 과거력 있는 여성의 임신 준비

40세 산과력 0-0-1-0인 여자가  임신 준비를 상담하기 위해 내원

2년 전 유산된 태아가 무뇌아였음

=> 신경관 결손 아이를 임신한 과거력이 있는 산모의 경우 고위험군 여성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신경관 결손의 발생률과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엽산을 복용해야 합니다.

[상황 03.] 임신 여성의 엽산 복용

28세 산과력 1-0-0-1인 여자가 6주 동안 월경이 없어서 내원

속이 약간 울렁거리는 증상 외엔 다른 불편감 없음

=> 골반 초음파에서 난황과 임신낭이 확인되었습니다. 난황(Yolk sac)은 태아가 형성되는 초기에 태아 주위에서 발달되는 작은 낭이며 태아의 영양 공급 및 초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신낭(Gestatational sac)은 초기 임신을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낭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하여 임신의 진행상황과 태아의 발달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위 환자 현재 임신을 한 상태로 모든 가임기 여성에서 엽산의 경구 복용을 통해서 신경관 결손의 발생률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임신주기별 엽산 권장 섭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