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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자궁 외 임신: 정의,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by 종합병원김닥터 2023. 8. 24.

산부인과 Chapter 16. 자궁 외 임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궁외 임신

 자궁 외 임신(Ectopic pregnancy)은 수정란이 정상 자궁내막 이외의 부위에 착상된 임신을 말합니다.

 자궁 외 임신 진단은 골반 내 감염(PID), 난관임신 과거력, 난관수술 과거력, 현재 자궁 내 장치를 사용 중인 여성에서 아랫배 통증, 무월경, 질출혈 증상을 보일 시 진단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초음파, 임신반응검사, beta-hCG(혈청 베타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검사)를 시행합니다. 먼저 소변에서 beta-hCG 양성소견을 보이고, 복통과 질출혈이 동반되면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합니다. 이후 모체의 혈역학적으로 안정하면 초음파 시행하면서 혈청 beta-hCG를 측정하고, 만약 불안정하다면 자궁 외 임신의 파열이 의심되므로 바로 수술합니다.

beta-hCG와 자궁내 G-sac에 따른 해석

 위의 표는 beta-hCG 값과 초음파 시행을 통해 자궁 내 G-sac의 존재여부에 따른 해석을 정리한 것입니다. 우선, beta-hCG가 1,500~2,000을 초과하면서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 G-sac이 확인이 되면 이는 정상 자궁 내 임신을 의미하고 G-sac이 보이지 않으면 자궁 내 임신은 실패한 것이거나 자궁 외 임신이라고 판단합니다. 만약 beta-hCG가 1,500~2,000 미만일 경우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 G-sac이 확인되면 이는 정상 임신으로 판정할 수 없고 G-sac이 확인되지 않으면 정상 자궁 내 임신이나 너무 이린시기여서 보이지 않을 수 있을 수도 있고 비정상 임신일 수 있기 때문에 48시간 이후에 재측정하게 됩니다.

 beta-hCG는 정상임신일 경우 48시간 후 66-100%로 일정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48시간 이후 감소소견을 보이면 이는 유산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합니다. 48시간 후 66% 이하의 증가 추세를 보인다면 자궁 외 임신 또는 유산 가능성이 높지만 정상임신 15%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 외 임신의 치료는 개복술보다는 복강경수술을 많이 이용합니다. 약물치료로는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하며 1) 혈역학적 불안정 2) 태아 심박동이 관찰 3) beta-hCG가 5,000 초과 시 메토트렉세이의 금기증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