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학과총론 Ch3. 소아의 정상 행동 발달표, 소아의 언어발달, 대소변 가리기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정상 행동 발달표 및 언어발달
2. 대소변 가리기
1. 정상 행동 발달표 및 언어발달

위의 표는 연령대별로 운동, 적응, 언어, 개인 및 사회적 행동에 따른 정상적인 행동 발달표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언어 발달의 경우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소아에서 의미 있는 첫 단어로 "엄마", "아빠"를 말할 수 있는 시기는 12개월 무렵입니다. 24개월이 되면 낱말을 붙여서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며 3세가 되면 남이 들어도 이해가 되는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만약 언어발달에 문제를 보이는 소아는 청각장애, 인지기능 장애, 자폐스펙트러장애, 말 운동장애, 언어발달장애 등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청력검사와 염색체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소아에게 언어발달에 적절한 언어 자극이 있었는지에 대한 환경적 요인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소아의 청력손실을 유발하는 선천 CMV 감염(Congenital CMV infection)의 경우 CMV에 감염된 산모의 혈액이 태반을 타고 넘어와 아기에 감염되거나 분만 중 CMV 감염이 일어납니다. 대개 무증상이지만 일부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또는 발달하면서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황달, 간/비장비대, 심각한 경우 시각 및 청력손실, 운동 및 발달지연을 보입니다. 진단을 위해서 신생아의 침샘, 소변, 혈액에서 CMV 검체 검출을 하고 그 결과 CMV 감염 확인 된 신생아의 경우 항바이러스제(Valgenciclovir)를 투여하며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청력검사가 필요합니다.

2. 대소변 가리기
대변은 보통 생후 29개월(16-48개월)에 가리기 가능하며 낮소변은 여아 5세, 남아는 6세에 가리기 가능합니다. 대소변가리기 발달순서는 밤에 대변부터 시작하여 낮에 대변, 낮에 소변, 밤에 소변 순으로 진행하며 대소변 가리기 훈련은 18-24개월이 적당합니다. 만약 5세가 되어서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면 이를 유뇨증(enuresis)을 의심하며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동안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병적으로 간주합니다. 단, 5세 이전에는 병적인 것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유뇨증은 출생 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일차성과 소변을 잘 가리던 아동이 다시 유뇨증을 보이는 이차성으로 구분하며 이차성의 주된 요인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대개 일시적이며 저절로 호전되며 치료 반응이 좋습니다.

치료는 행동요법을 우선시 합니다. 소변을 싸지 않는 날에는 달력에 별표를 하거나 스티커를 붙여 긍정적인 강화를 하며 요 또는 기저귀에 소변이 묻으면 벨이 울려 잠자던 아동을 깨우는 전자 경보 장치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낮동안 소변을 참게하는 방광 조절훈련과 저녁 식사 후 수분 섭취 줄이기 등 생활적인 개선도 함께 진행합니다. 약물치료로는 Imipramine, Desmopressin 비강 분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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